올해 가을소풍은 프로그램에 맞춰 바삐 움직이는것 보다는 자유롭게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부모님이 정성스레 싸주신 점심 도시락과 간식도 여유를 갖고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정했습니다.
김포태산패밀리파크에 도착하니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드넓은 잔디가 마음을 설레게 했습니다.
목공체험장에 가서 망치로 못을 박으며 만들기를 하니 소근육도 발달될 뿐 아니라 내손으로 만든 작품이 뿌듯하기만 합니다.
7세는 연필꽂이를 만들었고 이후 6세와 5세는 동물나무액자를 만들게 됩니다.
부모님이 정성스레 싸준 점심을 먹으며 배를 한껏 채운 후 잔디에서 뛰놀기도 하고 놀이터에서 놀기도 하고 산책도 하며 여유로운 한낮을 보냈습니다. 열심히 뛰어놀고 나니 입이 허전하여 이번에는 과일과 과자 간식을 펼쳐놓고 어떤 간식을 가져왔는지 뽐내면서 나눠먹었습니다.
유치원에서 친구들과 이렇게 과자 간식을 나눠먹을 수 있는 건 소풍때 뿐이라 우리 아이들이 간식먹는 시간을 유난히 기대하는 거 같습니다.
내일은 6세가 그리고 다음주 월요일에는 5세가 가을 소풍을 갑니다. 동생들도 기대감이 충족될 수 있는 가을소풍이 되도록 함께 마음모아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