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나눔으로 환경도 지키고 직접구매로 경제개념도 키웠던 사랑나눔예빛장터
- 작성자
- 조수연
- 작성일
- 2023. 06. 01.
진짜 돈으로 내가 직접 물건을 골라서 살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이 순간을 기다렸다는 듯이 우리 아이들은 여기저기 어떤 물건들이 있는지 꼼꼼하게 살펴보며
알뜰하고도 실속있게 장바구니를 채워나갔습니다.
장터하면 먹거리가 빠질수 없죠. 시원한 빙수와 미니도너츠의 찰떡궁합이 입맛을 돋구어주었습니다.
7세 형님들은 간식을 몇번이고 더 먹기도 했답니다.
제일 인기가 많았던 장난감 가게에선 눈을 반짝이며 자기 취향에 맞는 걸 야무지게 잘 골랐습니다.
어떤 친구는 인형을 두개 샀다가 다른 코너에 맘에 드는게 눈에 띄어 구입한 걸 다시 환불해달라고도 했답니다.
운영위 어머님들도 감탄해 마지 않았던 우리 아이들의 알뜰쇼핑!!
악세사리 가게는 여자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았습니다. 어머님들이 재능기부로 손수 만들어주신 머리핀과 끈도 우리 아이들의 취향저격이라 불티나게 팔렸더랬습니다.
옷과, 신발, 모자 가게에선 아이들 사이즈에 맞는걸 운영위 어머님들이 골라주기도 했고 큰 형님들은 아가 동생들한테 줄 옷과 신발을 구입하기도 했습니다.
책 가게는 완판될 만큼 잘 팔렸어요. 아무래도 올해 도서대여 프로그램도 하다보니 우리 아이들이 책에 관심이 많아진 듯 합니다. 또한 운영위 어머님이 책을 펼쳐서 내용도 보여주고 하다보니 아이들이 흥미를 갖고 적극적으로 구매하게 되었답니다. 더불어 담당 운영위 어머님도 영업에 적성을 찾으신거 같다며 뿌듯해 하셨지요~
작년과는 달리 올해는 2반씩 충분한 시간의 여유를 두고 진행했고 간식도 야외에서 바로 먹을 수 있게 했더니 훨씬 안정적이면서 장터 분위기가 물씬 났더랬습니다.
작년에 해본 아이들은 좀 더 능숙하고 야무지게 물건을 잘 구입했고, 우리 5살 막둥이들도 동전 하나하나 세며 물건값을 지불하면서 다양한 물건 구입에 진심을 보였답니다.
자신들이 산 물건을 펼쳐보이며 몇개나 샀는지 세어보고, 가득찬 장바구니가 무겁다면서 기쁨의 환호성을 지르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에
뿌듯하고 가슴벅찬 기분을 느꼈습니다.
행사를 마친 후 운영위 어머님들이 동전을 일일이 다 세며 정산을 마쳤고
총 수익금은 527,300원입니다. (손으로 셈한것과 은행 기계로 셈한 것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음주에 은행에 입금 후 운영위에서 정한 기부처로 수익금 전액을 기부할 예정입니다.
기부에 대한 진행결과는 추후에 다시 안내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뜻깊은 추억쌓기와 경험을 위해 물건 보내주시며 협조해주신 학부모님들과
물건 분류부터 진행과 마무리까지 수고해주신 운영위 학부모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