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함께한 예빛숲에서 나의 내면아이 만나기
- 작성자
- 조수연
- 작성일
- 2025. 06. 11.
서리라 숲 선생님이 진행하는 6월 생태치유프로그램을 감동적으로 잘 마무리했습니다.
누구의 엄마가 아닌 오롯이 본연의 나로 마주한 자리였습니다.
밤에 각자의 개성을 담아 꾸민 '밤명록'을 작성한 후 이름표에는 나의 이름이나 별명을 적어 목에 걸었습니다.
서로 어색한 만남의 자리에는 예빛숲에서 딴 뽕잎으로 우려낸 뽕잎차와 메리골드차, 그리고 오디열매, 딸기, 보리수열매가 긴장감을 덜어내주었습니다.
선생님이 들려준 그림책으로 나의 자녀와 나의 관계를 되짚어 보며 속마음을 꺼내보았습니다. 그리고 나의 내면아이를 만나러 숲으로 향했습니다. 숲으로 가는 길 마주한 꽃과 열매를 비롯한 자연물의 설명을 들으며 예빛 숲을 좀 더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각자 해먹에 누워 나뭇잎 사이로 햇살이 스며드는 풍경과 살랑살랑 바람소리, 지저귀는 새소리를 들으며 예빛 숲에 나의 감각을 맡겼습니다. 그리고 리라 선생님의 안내에 따라 명상을 하며 내면아이를 만나는 여정을 떠났습니다.
자연안에서 눈을 감고 고요한 명상을 했던 그 순간의 경험은 무척이나 신비로웠습니다.
명상을 끝낸 후 내면아이를 만난 경험을 함께 나누고 내면아이에게 선물로 줄 자연물을 주머니에 담고 편지를 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나의 아이가 나보다 우선이다보니 모든 일상은 그저 분주하기만 합니다.
이런 바쁘고 팍팍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오롯이 나의 존재로 자연과 교감해 본 이 시간이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함께 해주신 어머님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의 삶이 더 찬란하게 빛나길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