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소개

다음주에 감자를 수확하려 했으나 장마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따라 감자수확을 앞당겼습니다.
숲선생님이 일구어놓은 밭에 모습을 드러낸 감자를 부지런히 주워 담기도 하고
땅을 파헤쳐 숨어 있는 감자를 꺼내어 담는 자그마한 손길이 마냥 바빴습니다.
감자가 하나둘 채워지면서 봉투는 묵직해지고 무겁다 하면서도 많이 가져가면 엄마아빠가 좋아할거라는 기대감에 손에 쥔 봉투를 내려놓지 못하는 우리 아이들이었습니다.
감자를 다 수확한 후에는 반별 텃밭으로 내려와 1학기 부모참여수업때 심었던 콜라비를 수확했습니다.
콜라비는 순무와 양배추의 교배종으로 아삭함과 단맛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영양채소입니다.
땅속에 박힌 콜라비를 두손으로 쥐고 영차영차 흔들어서 쑥 뽑아보는 재미도 우리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콜라비 안내문을 보내드리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아이들이 심고 예빛숲과 자연이 키워낸 감자와 콜라비를 집으로 보내드립니다.
우리 꼬마농부들에게 수고했다고 폭풍 칭찬 꼭 해주세요~ 건강한 채소 갖다줘서 고맙다고도 해주시고요~
그리고 솜씨 발휘하시어 맛있는 반찬으로 건강한 밥상 채우시길 바라겠습니다.

저희 원에서는 다음주에 감자로 감자피자 만들기를 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