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활동
작은 배추모종 하나에 설레임과 기대하는 마음 담아 땅속에 심었어요~
- 작성자
- 조수연
- 작성일
- 2026. 09. 02
여름이 지나가는 예빛숲은 풍요로움이 가득합니다.
이틀동안 내린 비에 물을 잔뜩 머금은 풀과 흙은 포만감에 그 풍요로움을 더 드러내었습니다.
잔디운동장 함지논에 심은 벼도 키가 많이 자라 볍씨가 송글송글 달리며 점점 색이 변하고 있습니다.
숲 아뜰리에 앞에 있는 커다란 밤나무에는 초록 밤송이가 잔뜩 매달려 있습니다. 이제 토실토실 밤이 영글면 입을 쩍 벌리며 후두둑 밑으로 떨어지겠지요. 그럼 우리 아이들은 밤을 수확해서 맛나게 삶아 먹을겁니다.
고구마도 땅속에서 아주 왕성하게 자라고 있는 중입니다.
모두가 우리 아이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배추모종 심는 날!! 배추 심는다고 등원하면서부터 종알종알 얘기하며 설레임과 기대를 나타내는 우리 꼬마농부들의 모습이 기특하고 대견합니다.
올해는 농사지을때마다 비손님이 와서 밭에 흙은 많이 질퍽하지만 손에 젖은 흙을 묻히며 그 질감을 느껴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입니다.
배추로 뭐 해 먹을까? 배추김치요. 배추된장국이요. 배추쌈이요. 배추전이요. 등등.. 5살 막둥이부터 7살 형님들까지 배추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우리 아이들은 역시 예빛 농부들이었습니다.
올해도 고소한 배추전 먹을 그 날을 기다리며 작은 배추 모종을 구멍에 쏙 넣고 흙을 토닥토닥 잘 덮어주었답니다.
9월에는 밤을 수확해서 삶아 먹을거고 10월에는 고구마를 수확해서 가져갈겁니다. 11월에는 배추를 가져가겠지요~
그렇게 올한해의 농사도 계속 될 예정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