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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물활동

부슬부슬 비오는 날이라 고구마순은 더 행복했대요~

작성자
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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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6. 05. 23

농사에는 시기가 중요합니다. 이번주에는 고구마순을 심어야 하는데 비가 와서 일정이 오늘로 미뤄졌습니다. 오전중에는 그치겠거니 싶었지만 부슬부슬 내리는 비는 멈출줄 몰랐습니다. 그래도 오늘이 아니면 다음주로 넘어가야 하는데 고구마순을 그 시기를 기다려주지 못합니다.
그래서 체육복 모자를 쓰거나 우비를 입고는 희미하게 스쳐가는 부슬비속에서 고구마순심기 활동을 했습니다.
물을 잔뜩 머금은 땅은 깜장비닐을 깔았음에도 불구하고 미끄덩거리고 질퍽거리는 땅의 촉감은 그대로 전해졌습니다.
덕분에 땅은 비옥했고 우리 아이들 손에 심어진 고구마순은 행복해했습니다.
날이 덥지 않고 나름 운치가 가득한 숲속 텃밭에서 진흙을 밟으며 고구마순을 심어본 경험도 색다르고 좋았습니다.
신발은 진흙과 한몸이 되어 난장파티를 벌였지만 선생님들이 유치원 앞에서 어느정도 물로 씻겨주기도 했습니다.
땅속에 심은 감자는 벌써 잎이 무성하고 꽃도 피웠습니다.
오늘심은 고구마도 땅속에서 주렁주렁 잘 열리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