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빛유치원

예빛에는 봄이면 형형색색의 예쁜 봄꽃들이 핍니다. 그래서 매년 이맘때면 꽃으로 화전요리를 합니다.
상상하우스 안에는 봄동꽃이 흐드러지게 피었고 홍매화,제비꽃, 개나리, 진달래, 벚꽃 등 많은 꽃들이 숲을 찬란하게 변신시키고 있습니다.
봄동꽃은 아침에 호수로 물을 뿌려 미리 씻어두었기에 우리 아이들이 나와서 바로 딸 수 있었습니다.
고사리같은 손으로 찹쌀반죽을 동글동글 납작하게 빚은 후 그 위에 직접 딴 봄동꽃 하나, 그리고 미리 따 놓은 홍매화 하나 올려놓으니 멋진 작품이 되었습니다.
후라이팬에 노릇노릇 익어갈 동안 주변 산책도 하며 봄날을 즐기고 다 익은 화전을 먹어보았습니다.
쫀득쫀득 고소한 화전!! 밖에서 봄햇살 아래 먹으니 더 꿀맛이었습니다.
형님들은 이미 아는 맛이라 잘 먹었고 5살 막둥이 동생들도 맛있다며 잘 먹었습니다.
일년에 한번 열리는 예빛 화전 가게는 오늘도 문전성시로 완판을 기록했답니다..
봄이 주는 고마운 선물에 우리 아이들 행복한 경험을 할 수 있어 감사한 하루였습니다~